인사이트 / / 2022. 11. 2. 16:00

코로나19 이후의 대변혁

1. 코로나19가 바꾼 일상

코로나 임팩트로 새로운 삶이 시작됨

  - 코로나19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실물경제가 타격 받고 있고,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금융시장도 패닉

  -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일상생활의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특정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

  - 전염병 이후 사회경제적 패러다임의 변화

  -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생산 및 소비활동의 중심이 온라인 채널로 이동하고, 개인 안전 및 일상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니즈가 증대

  -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여가생활 등 가정 내 경제활동이 늘어난 가운데,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코로나19로 삶과 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면서 경제구조와 생활양식이 변화될 전망

  -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언택트 문화가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는 등 주요산업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될 전망

 

2.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산업

1) 의식주 중 먹는 것이 제일 먼저 변함

  ▪ 음식료의 주력 판매채널로 온라인 시장이 부상

    -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기탄력성이 낮은 음식료 업계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크게 확대

    - 최근 몇 년간 국내 온라인 음식료 시장에서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소비자의 편의성 니즈에 부응하여 공격적으로 시장을 확장

    - 그 후 국내 대형 음식료 제조업체들도 유통 수수료 절감과 프로모션 확대 등의 순기능에 초점을 두고 온라인 유통채널에 적극 투자

  ▪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국내 온라인 음식료 시장은 소비 트렌드 변화(고객층 확대), 기술 발달, 지리적 여건(작은 영토) 등의 요인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

2) 편의성과 효율성을 갖춘 HMR은 성숙기 음식료 산업의 신성장동력

  ▪ 코로나19로 개학연기, 재택근무 등으로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외식이 줄고 가정간편식의 소비가 확대

  ▪ 최근 국내 식료품 소비 트렌드가 변하면서 밀키트를 포함한 HMR 시장이 확대 중인 가운데, 코로나19를 계기로 HMR 시장의 소비자층이 더욱 확대될 전망

  ▪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인구구조 변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HMR은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국내 음식료 시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

  ▪ 특히 한국의 HMR 산업은 선진국 시장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3. 일상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

1)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셀프 메디케이션 소비가 증가

  ▪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과거 전염병 확산 시에도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한 선례가 존재

  ▪ 최근 국민소득이 향상되고 생활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전 연령층에 걸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가 확대

  ▪ 중장기적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건강 중시 트렌드 확산, 젊은 세대의 수요 확대, 정부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제 완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안정 성장을 지속할 전망

  ▪ 특히 한국의 경우 OECD 평균 대비 긴 근로시간 등으로 행복지수가 낮고, 자신을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는 인구 비중이 높아 건강식품 소비 확대 가능성이 높은 편

2) 원격진료에 대한 경험은 새로운 의료서비스 체계로 변화하는 밑거름

  ▪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ICT 기술을 활용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진료가 가능한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가 확대

  ▪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기존 의료 시스템 하에서 환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원격의료를 더욱 확대

  ▪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전화진료를 허용하면서 전화진료가 5만 건을 초과

  ▪ 국내의 경우 의료법 상 원격의료가 불법(대면진료 원칙)이며, 의료인 간의 원격자문, 해외 환자에 대한 의료관광, 일부 도서지역 환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허용

  ▪ 다만, 국내 의료법 상의 한계로 주요 헬스케어 기업이 미국, 일본 등의 해외시장으로 진출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 이후 원격진료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

  ▪ 특히 정부가 정책 상 비대면 의료 모니터링(원격의료), 비의료기관의 서비스 범위에 대한 제한이 완화되고 있어 데이터 및 플랫폼 업체, IoT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전망

 

4. 이제 집에서도 일하고 공부하고 놀 수 있음

1) 재택근무 확대 시 플랫폼, 클라우드 등 관련 인프라 시장의 성장 기대

  ▪ 코로나19라는 극단적인 상황 하에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빠르게 확산됨

  ▪ 과거 국내 기업의 경우 통신 환경 등의 기반 기술 발달에도 불구하고 대면 업무가 익숙하고 인력관리가 용이하다는 선입견으로 전사적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기피

  ▪ 그러나 코로나19로 촉발된 재택근무 경험을 토대로 재택근무의 생산성, 효율성 등이 확인 된다면 향후 재택근무를 포함한 비대면 근무가 보편적인 근무 형태로 인식될 전망

  ▪ 이에 따라 가정 내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사무용품(사무용 가구, IT 기기)의 수요가 증가할수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원격업무 확대로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5G 인프라, 스마트 팩토리 관련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기대

2) 코로나19로 매력도가 높아진 에듀테크 시장, 안정 성장 지속 전망

  ▪ 유례없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동시 멈춤으로 영유아 및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학습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기존 학습을 대체하는 방안으로 에듀테크(EduTech)에 관심

  ▪ 최근 몇 년간 국내 사교육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확대되어 왔으며,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터넷 및 통신강좌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

  ▪ 중장기적 관점에서 에듀테크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스타트업 지원), 수요자층확대(평생교육 및 자기계발 니즈 증가), 높은 가성비(오프라인 교육비 대비 저렴) 등의 요인을 바탕으로 안정 성장을 지속할 전망

  ▪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 친숙한 디지털 네이티브가 주요 학령층으로 등장하면서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을 지지

3)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문화산업의 저변 확대

  ▪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집안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최근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소비지형이 변화

  ▪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가 시간과 경험을 공유해야 하는 극장 등의 외부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수요가 급감

  ▪ 반면, 가정 내 문화생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OTT, IPTV, 케이블 TV, 온라인 게임, 디지털 문화 등의 온라인 콘텐츠 소비가 급증

  ▪ 특히 OTT 서비스는 기존 TV 프로그램을 VOD로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영화, 개인제작 동영상 등 각종 동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것으로 확장되면서 시장이 급성장 중

  ▪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사용률이 낮았던 중장년층의 서비스 경험이 축적되면서 추후 주력 소비층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수요저변이 확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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